총 15개 사 육성…초광역 기반 연구개발 연계로 국방 신산업 생태계 조성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방위사업청 주관 ‘2026년 K-방산 스타트업 1단계 육성사업’의 전라·충청권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방산 창업 거점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12월까지 유망 방산 스타트업 육성과 첨단 국방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전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을지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약 8개월간 전라·충청 지역의 방산 경험이 없는 초기 창업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15개 사를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방산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민간의 우수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과제 기획부터 방산 교육, 선행 연구개발(R&D), 멘토링 등 방위산업 진입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1단계 성과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2단계(2027년·기업당 최대 5억 원) 3단계(2028년·기업당 최대 21억 원)로 이어지는 대규모 R&D 지원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의 강력한 R&D 인프라와 전북의 소재 산업 기반을 결합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드론, 소재 등 지역 특화 기술의 방산 전환을 촉진하고, 체계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확장을 꾀할 방침이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선정은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방위산업 기반이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국방산업거점도시 대전’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5월 초 사업 수행계획 보완 및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기업 지원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