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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채우라는데 "안 물어요" 거부…1분 뒤 벌어진 아찔한 충격 상황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이 다른 일행이 안고 있던 강아지를 공격하는 모습.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대형견이 다른 반려견을 향해 돌진해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

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등의 제목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바닷가 단속 요원이 해당 대형견 견주에게 “목줄을 채워 달라”고 거듭 요구했으나, 견주는 “우리 개는 안 문다”며 단속을 완강히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상황은 견주의 주장과 판이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목줄 없이 백사장을 내달리던 흰색 대형견은 산책 중이던 한 시민이 품에 안고 있던 소형견을 발견하자 거침없이 달려들어 공격을 퍼부었다.

소형견 견주는 들고 있던 우산으로 필사적으로 대형견을 밀어내며 방어에 나섰지만 대형견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급박한 대치 과정에서 품에 안겨 있던 소형견이 백사장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소동은 뒤늦게 달려온 대형견 견주가 반려견을 가까스로 붙잡고 나서야 일단락됐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이나 가슴줄(길이 2m 이내)을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통제도 못 하면서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왜 푸느냐”, “목줄 채우라는 안내를 무시하더니 기어코 사달이 났다”, “단속과 강력한 행정처벌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무책임한 견주들 때문에 펫티켓을 지키는 다수의 반려인까지 싸잡아 비난을 받는다”는 자조 섞인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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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