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TV’ 사무실·주거지 강제수사 업무방해 혐의…”민주당 고발 사건만 압수수색 부당”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17일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여론조사 참여자들에게 거주지와 연령 등을 허위로 답하도록 유도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모씨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사무실과 일산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8월 14~15일 자신의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국민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실제 거주지나 연령과 다르게 답변하라는 취지로 말해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이씨가 이를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할당량이 남아 있는 지역이나 연령대에 속한 것처럼 답하도록 유도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결과에도 반영됐다.
이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자신의 방송에서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했을 뿐 조작을 지시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이씨는 자신의 민주당 당원 신분이 동의 없이 공개됐다며 지난달 김 대표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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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