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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기초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대상 수상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29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기초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민선 8기 동안 전국 83개 기초 지방정부가 제출한 137건의 정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한 자리로 서류심사·현장실사·발표심사를 거쳐 미추홀구가 최종 대상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미추홀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센터’를 설립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구 예산 없이 민간 및 공공기관의 ESG 기금으로 조성했으며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 정책을 결합한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센터는 자체 개발한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32개소에 설치·운영하고 약 700대의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생활권 곳곳에 배치해 어르신이 참여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세척·건조·압축 후 재활용 제품으로 제작돼 판매 수익은 인건비와 센터 운영비로 활용된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ESG 행정은 지자체의 새로운 사명”이라며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하반기에 장난감 무상 수거·수리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난감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