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2025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주안역 남광장 경관개선 사업’이 이달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총 6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노후 바닥분수 철거를 통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광장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2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 4월 용역 착수 후 주민설명회와 용역보고회를 거쳐 주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추진돼 왔다.
주안동은 과거 근대식 염전 ‘주안염전’이 있던 지역으로 천일염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남북을 잇는 주요 교통 거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역사성을 반영해 ‘염전의 곡선미’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광장 경관을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광장에는 염전 갯벌의 곡선과 소금 결정의 형태를 반영한 파빌리온과 바닥 패턴이 적용되며 소금 결정 형상의 조형물과 벽천분수 미디어파사드도 설치돼 시각적 즐길거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안역 남광장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일부 광장 이용 제한에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