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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시설공단, 정기주차 예약에 사회적 약자 배려 해야…졸속 행정 지적

인천시 서구시설관리공단이 하반기 정기주차 예약 안내를 진행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단은 서구청, 검단, 루원시티, 거북시장 등 서구지역 공영주차장 20여 개 소를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9월 9일 2024년도 하반기 월정기권 6개월에 대한 사용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를 진행하며 홈페이지와 각 주차장 안내판에 게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문제는 이번 공고에서 지역 장애인과 디지털 문화에 익숙치 못한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이전에는 주차장을 사용하던 이용자들에게 정기주차의 연장 여부를 묻는 안내 문자를 병했했기 때문이다.

이에 장애인 A씨는 “현재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차 후 이용을 항상 계단을 통해 드나들고 있어 주차장 사용 신청공고를 보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또 B씨도 "이전에는 미리 월정기권 신청을 받는다는 문자를 보내 이용해 왔으나 이번은 신청에 대한 안내 문자도 받지 못해 11월부터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공단의 무성의를 거듭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에게 사전 연락 문자 등을 통해 주자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업무를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