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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교육위,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수정 가결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4일 '2026년도 인천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해 수정 가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AI융합교육원 과학관 전시물 교체 등 113개 사업에 64억8천878만 원을 증액하고 식판세척위탁사업 등 23개 사업에서 39억8천844만 원을 감액했다고 4일 밝혔다. 

조정된 차액은 예비비로 편성해 최종 심사안을 확정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5조2천887억8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며 인건비·복지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의 78%를 차지해 교수학습 지원, 학교시설 개선 등 실질적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세입 감소와 경직성 지출 증가로 정책 대응 여력이 약화됐다”며 중복사업 정비와 현장 중심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이용창 위원장은 “예산안 준비가 미흡하다”며 내실 있는 정책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간위탁사업은 관련 조례에 따라 의회 사전 동의가 필수”라며 절차 준수를 촉구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