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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피해자 알았을 가능성" 발표한 경찰…일주일 만에 "사실 아냐"

“다각도 수사 결과 면식 관계 아냐”

지난 15일 오동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이 광주경찰청에서 열린 ‘장윤기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언론 브리핑에 앞서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범행 전부터 피해자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일주일 만에 번복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22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언급된 ‘장윤기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에 대해 수사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5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장윤기가 피해자인 고(故) 이채원양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특수단 관계자는 “장윤기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공기계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이 양을 알고 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수사팀도 해당 정황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수단은 브리핑 일주일 만에 기존 발표를 번복했다. 해당 정황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한 결과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이채원양과 면식 관계는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특수단은 “이 같은 사항을 확인한 것은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를 밝힐 중요한 단서를 확인하지 않은 수사기관들의 과오를 밝히고자 함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이런 과정에서 사전에 피해자 가족 측에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며 “발표 당일 가족 측을 만나 뵙고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렸고 현재까지 필요한 부분은 수시로 소통하며 상세히 공유해 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상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피해자 가족께 재차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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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