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ORK VC Jeju Workation’ 운영
8~13일 제주·함덕 워케이션 거점서 진행
도외 벤처투자회사 10곳 참여
제주 유망기업 16곳 투자상담
IR·현장방문·교류회 연계 추진
제주시 함덕에 있는 공공 워케이션 오피스 ‘아일랜드워크랩 제주·함덕’. 제주도는 8일부터 13일까지 이곳과 제주도 일원에서 도외 벤처투자회사와 제주 유망기업을 연결하는 ‘RE:WORK VC Jeju Work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형 워케이션이 휴가지 원격근무를 넘어 도외 벤처투자회사와 제주 유망기업을 연결하는 투자 교류 무대로 확장된다. 도외 투자자가 제주에 머물며 지역 기업을 직접 만나고, 제주 산업환경과 워케이션 기반을 함께 경험하는 방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부터 13일까지 도외 벤처투자회사와 제주 유망기업 간 투자 교류 확대를 위한 ‘RE:WORK VC Jeju Work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유치 연계 휴가지 원격근무 사업과 제주기업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결합해 추진된다. 도외 벤처투자회사 관계자들이 제주에서 업무를 이어가며 제주 유망기업과 투자상담, 기업설명,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아일랜드워크랩 제주·함덕과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벤처투자회사 심사역과 투자 담당자 등 도외 투자자 10개사 안팎, 제주 유망기업 16개사 안팎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제주 유망 창업기업 현장 방문, 벤처투자회사와 창업기업 간 1대1 투자상담, 제주기업 투자설명회, 투자교류회, 제주형 워케이션 콘텐츠 체험 등이다.
제주기업 투자설명회에서는 제주 유망기업들이 벤처투자회사 관계자들에게 사업모델과 성장 전략을 직접 발표한다. 제주도는 이후 추가 상담과 교류를 이어가 실제 투자 검토로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기업 입장에서는 도외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가 중요하다. 지역 기업은 기술과 사업모델을 갖추고도 수도권 중심 투자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가 제한되면 후속 투자, 시장 검증, 성장 전략 수립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
도외 벤처투자회사에는 제주 산업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제주는 관광과 1차산업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에는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전환, 관광테크, 로컬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현장 방문과 상담을 결합하면 투자자가 제주기업의 사업 가능성을 더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워케이션은 이 과정에서 연결 장치 역할을 한다. 투자자가 짧은 출장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업무와 교류를 병행하면 기업과 투자자 간 관계 형성 시간이 늘어난다. 제주도는 이런 체류형 교류를 기업유치와 투자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서 간 협업 사업으로 추진된다. 제주도 기업투자과의 기업유치 연계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미래성장과의 제주 중소벤처기업 투자활성화 지원사업을 묶었다.
실무 운영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맡는다. 두 기관은 제주기업 발굴, 투자상담, 투자설명회 운영, 후속 상담 등을 지원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네트워크도 활용해 도외 벤처투자회사 참여를 넓힌다.
제주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기업에는 도외 투자자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회사에는 제주 산업환경과 워케이션 인프라를 체험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외 벤처투자회사와 제주기업의 만남을 넓히고 제주 워케이션의 경쟁력도 함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