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신한은행,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위해 10억원 출연

인천시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14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신한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기관이 출연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직접 출연하는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역기업을 보호하고자 인천테크노파크에 10억 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앞서 시의회 김대중 의원은 지역기업과 금융기관 등 상생협력을 위해 민간기업 등에서 인천테크노파크로 출연할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 조례는 지난 10일 공포됐다.

㈜신한은행은 10억 원 출연해 2천억 원 규모의 신한은행 협조 융자를 시행하고 인천시가 0.7%, 신한은행이 0.5%, 총 1.2%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지원대상과 지원한도 등은 기존 공고 내용과 동일하다. 지원한도는 일반기업 10억원(우대지원별 최대 100억원/해외유턴기업), 최근 결산 매출액의 3분의1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후 6월 17일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중소기업을 위해 출연한 사례는 최초라고 알고 있는데 큰 결정을 내려주신 ㈜신한은행에 감사드리며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통해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우리시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시는 NH농협은행과 협업해 ‘중소기업 혜택은 올리고(Go), 기업은 달리고(Go)’를 목표로 특별금리 우대를 적용, 2천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은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