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A4 고속도로에서 카라비니에리(경찰 헌병) 병력이 탑승한 차량이 승용차와 충돌한 뒤 전복돼 10명이 다쳤다.
현지시간 2월 10일(월) 밤, 몬차·브리안차주 카포나고(Caponago) 인근 A4 밀라노 방향 구간에서 카라비니에리 소속 밴(군용 차량)이 민간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일으킨 뒤 옆으로 넘어졌다.
차량은 도로 가장자리의 안전시설물과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10명으로, 이들은 제8 ‘라치오’(Lazio) 카라비니에리 연대 소속 군인들이다.
이들은 밀라노로 이동 중이었으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관련 질서 유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이동이었다고 현지 카라비니에리 노조가 밝혔다.
현지 응급의료당국은 사고 직후 구급대를 투입해 부상자들을 인근 도시의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자들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과 정확한 충돌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승용차와 군용 차량의 주행 상황, 차선 변경 여부, 속도 등 기초 사실관계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현지 통신사 ANSA 등은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에서 한때 정체가 발생했으며, 사고 차량 수습 후 통행이 정상화됐다고 보도했다.
카라비니에리 노조는 성명을 내고 “공공 안전 임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동료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