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인천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주요 투자기업 CEO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FEZ 투자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투자기업과의 정기적 소통을 통해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윤원석 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역통상조사실 구미CIS팀 심솔리나 팀장의 ‘미국의 최근 통상조치 변화와 대응전략’ 발표, 기업 의견청취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심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를 분석하며 한국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거점 신설, 전담조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개별 대응의 어려움, 교통 및 기숙사 등 정주여건 개선, 전력 등 산업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강화남단 IFEZ 확대 지정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투자기업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등은 IFEZ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산업부, KOTRA 등 중앙정부 및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오늘 제시된 의견들이 IFEZ의 투자유치 전략과 경영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