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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10월 27일 개막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처음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항만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도시로 이번 대회를 통해 K-뷰티·K-푸드·바이오·IT 등 핵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투자와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 기간 개최되는 ‘Korea Business Expo’에서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이 진행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약 1,258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만큼 이번에도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통한 경제효과는 약 117억 원으로 추정되며 참가자 소비지출 약 46억 원이 지역 소상공인과 서비스 산업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주관으로 199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 경제행사로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 정책 발전,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