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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환경부에 ‘백아도 해상 1GW 해상풍력 단지’ 지정 신청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IC1)’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지는 옹진군 백아도 남서쪽 약 22㎞ 해상에 1G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는 ▲사업 수행 능력 ▲전력계통 확보 ▲주민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이익공유와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공주도 적합입지 발굴사업과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는 이 사업을 ‘대표적 공공주도 계획입지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난 5년간 사전협의와 숙의경청회, 주민설명회, 민관협의회 등을 열어 약 1,650명과 의견을 나눴다. 

지난 9월 열린 제7차 인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에서는 사업계획(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제출된 사업계획은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이전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단지가 지정되면 인천시는 사업자 선정방안을 마련해 지역 산업과 연계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익을 활용한 지역상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업인과 주민의 협조로 높은 수용성을 확보했다”며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