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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개최… 글로벌 톱텐 도시 비전 선보인다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종 일원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APEC 21개 회원경제 재무·구조개혁 장관을 비롯해 IMF, 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 최대 2,000여 명이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역내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고 향후 5년간 APEC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플랜(Incheon Plan)’이 채택될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재부-인천시 공동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부스 운영 ▲송도 야간투어 ▲수송 및 의료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설치되는 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산업 역량과 도시브랜드를 소개해 글로벌 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해외 대표단을 위한 G타워 전망대 관람, 수상택시 체험 등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의 기간(10월 19~25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회의는 정상회의의 전초전으로, 인천이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글로벌 톱텐 시티’ 비전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7~8월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4개 분야 장관급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5,800여 명이 참석하고 참석자 만족도 95.2점을 기록하는 등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