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일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조건부 내용은 ▲기존 시설물 활용의 안정성 검토 ▲인근 유사시설과의 콘텐츠 차별화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이행 등이다.
이번 심사 통과로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중앙투자심사는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지방재정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계획 적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이번 승인은 사업 시행의 첫 관문을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은 2018년 문을 연 콘서트홀에 이어 오페라하우스와 아트&테크센터를 신축해 복합문화공간을 완성하는 내용이다.
총 연면적은 3만3175㎡ 규모로 지하 2층·지상 8층 건물 두 동이 들어선다.
오페라하우스는 1439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아트&테크센터에는 오픈스튜디오와 창작공간, 300석 규모의 실험극장,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GTX-B 노선과 워터프런트 등 주변 교통·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국제도시 인천의 핵심 문화시설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트센터 2단계 사업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인천을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