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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한·중·일 재무회의 주재… "금융안전망 강화"

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라칸트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2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전쟁에 따른 대응과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이 올해 의장국을 맡아 열린 이번 회의에서 3국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거시경제 공조와 금융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3국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왔고 올해 1·4분기까지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지면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정책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3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 성장잠재력 둔화, 공급망 재편 등 중장기 도전 요인이 겹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면 정책 경험과 대응 전략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융협력 의제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 재정비가 핵심 화두로 올랐다.

구 부총리는 아세안+3 차원의 금융협력 틀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높이고,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인 AMRO의 분석·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정책 공조가 역내 금융 안정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차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내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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