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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률 48%→2027년 55.5% 달성 어렵다…목표 재설정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연말까지 식량자급률 목표를 재설정하고 자급률 대책 마련에 나선다. 당초 2022년 정부는 오는 2027년 55.5%까지 자급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약 48% 수준에 그쳤다. 식량자급률을 새로운 체계에 맞춰 다시 세운다는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식량안보 TF 회의를 개최했다. 식량안보 TF 추진단은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총괄반, 식량반, 원예반, 축산반, 농지반 등 총 5개반으로 구성됐다. 학계, 단체, 협회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TF는 식량자급률 목표를 올해 말까지 재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분야별 자급률 제고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등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식량자급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한국 식량자급률은 2021년 최저치(44%)를 기록한 이후 최근 일부 회복돼 2024년 기준 약 48%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 49.3%, 2021년 44.1%, 2022년 49.4%, 2023년 49.3%, 2024년 47.9%다.

박 실장은 “식량안보 TF 추진단 운영, 정책 연구용역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급률 목표치를 올해 연말까지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책 수단을 발굴해 자급률 제고 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량자급률 목표의 재설정은 다양한 항목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야 하는 어려운 과제이면서 각 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중요한 과제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내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5%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30년까지 ‘55.5%+α(플러스알파)’로 상향할 계획을 내놓으면서 목표를 조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식량안보체계를 구축하고자 ‘식량안보법’ 제정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윤준병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식량안보법안’을 토대로 한 정부 의견을 정리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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