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한 종합 산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신(新)산업전략 1.0’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업 기반 위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지식서비스 등 첨단산업을 결합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국내 최대의 뿌리산업 집적지로 안산 산업의 중심축이다.
시는 노후화된 산단의 경쟁력 회복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해 첨단 기술과 연구개발(R&D) 기능을 접목한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이민근 시장은 “산단에 신산업을 더해 경쟁력을 높이고 ASV와 연계해 안산 전역으로 성장 동력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산업공간 확충을 위해 시 전역의 가용 부지를 발굴해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ASV를 연결하는 산업입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반월·시화 산단 내 일부 녹지를 ‘초지테크노밸리(가칭)’로 전환해 AI·R&D 중심 첨단단지로 조성하고 ▲북측·동측 간석지 매립지는 첨단 제조·지식서비스 복합산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장상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자족용지는 도심 접근성을 활용한 직주근접형 첨단산단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한 개발제한구역은 대기업 중심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내년 ‘신규 산업단지·물류단지 사업화 방안 용역’을 통해 ASV와 연계한 산업공간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반월·시화 산단 중심의 미래형 산업클러스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신산업전략 1.0은 안산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유치와 산업공간 혁신을 통해 안산을 미래형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