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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국민의힘 공천 심사 참여 두고 정치권 공방… 자질 논란·발언 파장까지 확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 선발 과정에 외부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당이 주도하는 광역의원 비례 청년 후보 오디션 심사에 방송인 출신 이혁재 씨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당내에서 적절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씨는 지난 3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본선 심사에 참여했다. 

당은 청년 공개 오디션을 도입해 외부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포함하는 방식을 운영 중이다. 

이혁재 씨의 심사위원 위촉 역시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씨가 과거 음주폭행 사건과 세금 체납 등으로 논란을 빚은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그가 공천 심사에 적합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씨가 최근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발언을 한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부적합해 퇴출된 인물"이라며 이혁재 씨의 심사위원 인선이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촉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반면,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과거 잘못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며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모습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혁재 씨는 오디션 현장에서 "한 번의 실수로 영광을 잃었지만 법치주의 국민으로서 사법적 도덕적 책임을 다하며 살아왔다"며 책임 회피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누구나 실패할 수 있지만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2010년 유흥업소 종업원 폭행 사건과 함께 채무 논란, 사기 혐의 피소, 2024년 2억 원 이상 국세 체납 등으로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이러한 이력이 공직 후보 선발 과정의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되고 있다. 

당의 범죄 전력자 공천 배제 방침과 이번 인선이 상충한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논란은 심사 기준과 공천 절차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공천 결과와 함께 심사 기준과 인선 방식에 대한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