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경제계가 철강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18일 서구의 환경엔지니어링 기업 브니엘네이처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철강 산업의 회복 방안과 산업 현장의 안전 대책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회의는 철강 산업이 지역 제조업의 핵심 기반임을 감안해 산업 위기가 인천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단기적인 경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산업 구조의 개선과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 안전 역시 단순 규제가 아닌 생산성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회장은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도 "철강 산업은 인천 경제의 근간"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제도적 지원과 현장 중심의 대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철강업계는 건설 경기 둔화, 수요 감소,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해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주요 기업들이 생산 조정에 들어가면서 지역 협력업체와 고용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와 동구는 정부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경제계는 행정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인천상의 회장단은 앞으로 정부, 지자체,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의 회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