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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축제’… 가고 싶은 이유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칠갑산 자락 알프스마을에 아직 한겨울 풍경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제18회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1월 1일부터 열려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계곡물을 끌어올려 공중에 뿌리고, 영하의 바람에 얼려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얼음분수들이 마을 곳곳을 채웠다.

축제의 중심은 대형 얼음분수다. 얼음 기둥은 최대 50m 규모로 조성됐고, 주변에는 눈 조각과 얼음 조각이 함께 설치됐다.

낮에는 눈과 얼음의 결이 또렷하고, 밤에는 LED 조명이 더해져 분위기가 달라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야간 개장을 운영해 저녁 시간에도 환상적인 얼음분수를 관람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마련됐다. 마을 경사면을 따라 눈썰매장과 얼음 봅슬레이가 운영되며, 어린이 전용 슬로프도 별도로 갖췄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참나무 장작불로 군밤과 군고구마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이 진행된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빙어 낚시 체험장도 함께 운영 중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연계 방문지로 알려진 천장호 출렁다리 코스도 있다. 축제 관람 전후로 산자락과 호수 풍경을 함께 둘러보려는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노면 결빙과 기온 하강이 잦은 만큼 이동 동선과 체류 시간을 넉넉히 잡고, 현장 안내에 따라 운영 여부와 안전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입장권은 1만~1만2000원 선, 입장과 썰매 이용을 묶은 패키지는 3만~3만2000원 선으로 안내된다. 가격과 운영 방식은 현장 상황과 예매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행사장 전체가 눈과 얼음으로 덮여 미끄러울 수 있어 방한화 착용이 권장된다. 필요하면 아이젠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야간 개장 시간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어 두꺼운 외투 등 방한 준비도 필요하다.

얼음의 빛이 빚어내는 풍경 앞에서, 마지막 겨울의 정취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