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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씻고 잤는지도 몰라"…남유정, 고된 연습 후유증 [헬스톡]

가수 남유정. 사진=유튜브, 알앤디컴퍼니

[파이낸셜뉴스] 가수 남유정이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에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강도 높은 안무 연습과 몸매 관리를 병행하며 장시간 춤 연습 뒤 극심한 피로와 어지러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여름철 운동량이 갑자기 늘고 식이 조절까지 겹치면 탈진감,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8월 30일 유튜브 채널 ‘유랄라’에는 남유정의 ‘2026 워터밤 속초’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유정은 공연 전 안무 연습과 몸매 관리 과정을 전했다.

남유정은 체중 관리 방법을 말하며 “옛날에는 굶고 살을 빼자고 했는데 살 빼려면 유산소 운동 최고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주에 9시간 춤췄다. 기본 5시간씩 추고”라며 주 4회 강도 높은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엔 케이팝 댄스가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며칠 뒤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유정은 “차에서 계속 잠만 잤다. 끝나고 집에 와서 어떻게 씻고 잠들었는지도 기억 안 난다”고 했다. 연습 중에도 “눈 감고 있는데도 어지러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남유정은 다시 몸을 일으켜 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조금 더 하고 있자”라며 무대 준비를 계속했다.

어지러움·피로, 운동 강도 확인해야

춤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사용이 함께 필요한 활동이다. 음악에 맞춰 전신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지속해서 방향 전환이 이어지면 심박수와 체온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다이어트를 이유로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인 상태에서 긴 시간 연습하면 어지러움, 탈진감,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설명한다.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야외 무대나 여름 페스티벌 준비 과정에서는 연습 장소의 온도와 습도, 수분 섭취, 휴식 간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운동 뒤 피로가 하루 이틀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거나 어지러움이 반복되면 운동 강도가 몸 상태에 비해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과훈련 신호로 운동 능력 저하, 과도한 피로, 오래 가는 통증, 수면 변화 등을 설명한다. 운동 중 흉통, 심한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강도를 낮추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굶는 다이어트보다 회복 관리 필요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량을 늘릴 때도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면 연습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운동 중 힘이 빨리 빠지고, 근육 회복도 늦어진다.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도 필요하다.

특히 남유정의 발언 “어떻게 씻고 잠들었는지도 기억 안 난다”거나 “눈 감고 있는데도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다면 단순 피로로만 넘기기 어렵다. 어지러움이 반복되거나 구토, 심한 두통, 흉통, 실신,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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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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