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왼쪽), 가수 지드래곤/사진=뉴시스, 갤럭시 코퍼레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차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며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림그룹 4세이자 인플루언서 이주영 역시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된 가운데 지드래곤도 ‘좋아요’를 눌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은 차은우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행사에 함께 참석한 바 있다.
APEC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은 당시 APEC 환영 만찬 문화 공연에 출연해 갓을 쓰고 무대를 꾸몄으며, 차은우는 군인 신분으로 환영 만찬 사회를 맡았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당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차은우가 정상회의 만찬 행사에서 사회자로 출연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고, 국방부도 검토를 거쳐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에서 두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과 차은우가 지드래곤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24년 지드래곤과 차은우의 ‘인생 네 컷’ 즉석 사진이 공개돼 이들의 친분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으며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국세청은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해 최고 45%인 개인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보고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당시 차은우는 “죄송한 마음”이라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차은우는 2개월여만인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한 번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차은우는 전날 국세청으로부터 추징 통보받은 세금을 모두 납부했으며, 차은우가 추징받은 항목은 개인소득세로 확인됐다.
200억원대 탈세 의혹이 제기됐으나 앞서 차은우가 납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중 일부가 중복 과세된 것으로 인정돼 환급이 이뤄지면서 실질적인 납부액은 약 13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스타뉴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