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두번 머무른 김효주
스코틀랜드 오픈 한풀이 나서
플레이오프 진출 노리는 김주형
3M오픈 우승 땐 15위권 진입
김효주 KLPGA 제공
김주형 .뉴스1
태극 군단의 남녀 간판스타들이 주말 그린 위에서 나란히 챔피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이다. 메이저 대회를 앞둔 전초전 성격과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명운이 걸려 있는 만큼 두 선수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먼저 김효주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독 이 코스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진한 아쉬움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지난 2022년 3위를 시작으로 2023년과 지난해 두 차례 준우승에 머무르며 눈물을 삼켰던 그는 올해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스에 선다. 올 시즌 투어 안팎을 넘나들며 4승(LPGA 2승·KLPGA 2승)을 거둔 절정의 샷 감각을 앞세워 징크스 타파를 벼르고 있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다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치열한 진검승부가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김주형은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리는 3M오픈에 출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앞서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값진 우승을 추가하며 부활하는 듯했으나, 직후 열린 디오픈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단 3개 대회만 남은 가운데, 현재 페덱스컵 랭킹 35위에 머물러 있는 김주형으로서는 PO 2차전 및 최종전 진출을 위해 과감한 순위 상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을 경우 단숨에 500점의 포인트를 확보해 15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그를 가로막을 가장 강력한 호적수는 절친한 사이이자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 역시 올 시즌 아직 승수를 쌓지 못한 터라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벼랑 끝에 선 임성재(57위) 역시 3M오픈에서 샷을 가다듬으며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다. 아울러 같은 기간 잉글랜드에서 치러지는 LIV 골프 영국 대회에는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문도엽 등으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이 출전해 올해 10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