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삼전·닉스 사두길 잘했죠"…가수 소유, 10년 장기투자로 ‘대박’

사진=유튜브 채널 ‘소유기’ 영상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수 소유(34)가 10년 전 투자했던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수익금을 활용해 자가를 마련하고 6년 만에 새집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유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유기’를 통해 전체 리모델링을 마친 새 집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집은 사우나방, 헬스방, 작업실, 드레스룸 등을 갖춘 널찍한 구조로, 소유는 “자가(내 집)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이사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소유의 10년 장기 투자 결실이었다. 소유는 영상에서 “10년 전쯤 주식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억 원 정도를 넣어두었었다”며 “이사할 시기가 됐을 때 어머니가 주식 이야기를 꺼냈고, 그 수익금 덕분에 새집 마련 및 이사 비용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소유의 투자 방식에 대해 대표적인 ‘바이 앤 홀드(사서 묻어두기)’ 장기투자 성공 사례라고 평가한다.

약 10년 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억 원을 나눠 묻어두었던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대호황과 함께 폭발적인 수익으로 이어졌다.

10년 전 1주당 2만~3만 원대(액면분할 환산 기준)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이후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액면분할을 거치며 꾸준히 주가를 끌어올렸다. 동기간 2만~3만 원대에 거래되던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AI(인공지능) 반도체 열풍 속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며 수십 배에 달하는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단기 시세 변화에 연연하지 않고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에 분산 투자해 10년간 장기 보유한 전략이 막대한 투자 수익이라는 결실로 돌아온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성상 소득 변동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시세차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0년 이상 장기 묵혀둔 판단이 빛을 발한 전형적인 가치투자 사례”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