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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 연인 샘 킴과 결혼…원로배우 신영균 옛집서 백년가약

외조부 백수연 열린 동일 장소서 결혼

[서울=뉴시스] 샘킴, 이재. 사진=이재 인스타 캡처

싱어송라이터 이재 결혼식. 사진=연합뉴스

‘케데헌’ 이재가 15일 서울 이재가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케데헌’ 이재가 15일 서울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이재가 약혼자 샘 김과 함께 손을 잡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로배우 신영균(왼쪽)과 외손녀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로배우 신영균(왼쪽)과 외손녀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로배우 신영균과 외손녀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이정재, 샘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싱어송라이터 이재(본명 김은재)가 외할아버지인 원로배우 신영균과 어린 시절 추억을 쌓았던 서울의 옛집에서 연인 사무엘 킴(샘 김)과 부부가 됐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을 만들고 부른 싱어송라이터로, 장장 9년간 사랑을 이어왔다.

17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서 결혼식

20일 미국 패션지 보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초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예식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장소를 한국으로 옮기면서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겼다. 이재는 준비 기간이 약 4개월에 불과해 바쁘고 다소 힘들었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7년 5월 음악 작업을 통해 시작됐다. 지인의 소개로 사무엘의 홈 스튜디오에서 함께 곡을 만들며 처음 만났다. 애니메이션과 음악에 대한 비슷한 취향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동료로 지내다 사무엘의 고백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함께 정착해 각자의 경력을 쌓았다. 사무엘은 지난해 6월 프러포즈를 했고, 이재가 이를 받아들이며 결혼을 약속했다. 프러포즈 직후 ‘케데헌’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두 사람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다.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의 가창을 맡기도 한 이재는 영화 홍보와 시상식 일정이 이어지면서 결혼 준비는 한동안 미뤄졌다.

결혼식이 열린 스테이지28은 이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외할아버지가 과거 살았던 집과 정원이 있던 부지로, 이재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뛰놀고 외할아버지와 뒷산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부지는 행사장으로 바뀌었으며, 이재의 오빠도 앞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 전통 혼례 문화 녹여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서울 여의도의 한식 퓨전 레스토랑에서 폐백을 올리며 한국의 전통 혼례 문화를 결혼 일정에 담았다. 본식은 스테이지28의 야외정원에서, 피로연은 같은 행사장 내 대형 유리온실에서 진행됐다.

이재는 본식에서 다니엘 프랭클이 제작한 맞춤 웨딩드레스를 입고, 외할머니에게서 어머니에게 전해진 가보 장신구를 착용했다.

피로연에서는 두 사람이 직접 고른 음악이 연주됐으며 영어와 한국어로 축사가 이어졌다. 야외에는 한국 길거리 음식 부스도 마련됐다. 두 사람은 피로연을 마친 뒤 소수의 일행과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겨 결혼식의 여운을 즐겼다.

결혼식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과 신영균의 99세 백수연에 함께 참석했다.

이재가 외할아버지의 백수연에 사무엘과 동행한 데 이어, 이틀 뒤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가족에게도 의미 깊은 시간이 됐다.

이재는 보그에 “예식은 아름답고 진심이 담겨 있었으며,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버진로드를 걸으며 가까운 친구와 가족의 사랑과 응원을 느꼈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조금 긴장했지만 부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설렘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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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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