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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발레리나도 '엄지척'…주베트남 외국군 무관단 홀린 'K창작 발레'

27일 베트남 하노이 호금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 발레 공연 ‘갓(GAT)’을 관람한 15개국 34명의 국방무관 및 가족들이 관람 후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베트남 외국군 무관단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한국 발레의 높은 수준과 완성도 높은 안무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27일 베트남 하노이 호금오페라하우스. 전직 발레리나인 일본 국방무관 부인 마미코씨는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 발레 공연 ‘갓(GAT)’을 관람한 후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15개국 34명의 국방무관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관람객들은 한국 전통 미학과 현대 발레가 결합된 무대의 예술성과 몰입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일 국방무관 부인 버짓 여사는 “공연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몰입했다”고 밝혔고, 태국 해군무관 부인 폰 여사 역시 “‘갓(GAT)’이라는 한국 전통 모자를 활용한 콘셉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이자 주베트남 외국군 무관단장은 맡고 있는 박정환 국방무관은”‘갓(GAT)’은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품”이라며 “향후 주요 국제 무대에서도 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시즌’은 매년 해외 전략 국가를 선정해 한국 문화예술을 집중 소개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동남아시아 핵심 문화 거점인 베트남과 태국에서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함께 추진된다. 오는 1년간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문화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코리아시즌을 맞아 한국문화원은 갓(GAT)에 이어 K라이브 페스티벌, SM클래식 라이브 인 하노이와 한국 전통 소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