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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산업단지 구조조정 속도.."AI 기반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할 최적 시기"

호찌민시는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위해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산업단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호찌민시가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를 첨단기술 위주로 전환하는 산업단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수출가공·산업단지관리위원회(HEPZA) 응우옌 쭝 띤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개최된 ‘산업 4.0 및 스마트 공급망 – 호찌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포럼에서 이 같은 추진 방향을 밝히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세계 정세의 변화 속에서 고첨단 기술, 스마트 제조, 물류 통합을 기반으로 한 산업단지 모델 혁신이 절실해졌고 지금이 호찌민시가 산업단지 구조조정을 단행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띤 부위원장은 “현재 HEPZA는 약 3800ha 규모의 17개 수출가공·산업단지를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산업단지 구조 개편을 위한 3대 과제로 △장기 미결 과제의 완전한 해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스마트·친환경 에코 산업단지 조성 △행정절차 개혁을 제시했다.

현재 호찌민시와 인근 지역에는 4만3000여 개의 제조 기업과 90개의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역이 밀집해 있다. 2050년까지의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총면적 4만9000ha 이상 규모의 105개 산업단지를 개발하여 첨단 기술 산업 클러스터와 스마트 공급망 형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호앙 꽝 퐁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부회장은 “호찌민시가 여전히 연계 인프라 불균형, 높은 물류 비용, 낮은 노동생산성 및 현지화율 등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화 트렌드와 국제 경쟁 심화가 기존 전통 제조업 모델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 추진하는 이중 전환은 이제 필수 조건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퐁 부회장은 “떤투언·떤빈·히엡푸옥·깟라이·빈찌에우 등의 기존 산업단지를 고첨단 기술이 접목된 ‘에코 산업단지’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공용 인프라 계획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고,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의 디지털 연계를 장려하여 행정 서류를 100% 온라인으로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글로벌 전문가들 역시 다국적 기업들이 단순히 공장 부지를 찾는 것을 넘어 생산 생태계, 물류·항만 연계성, 인적 자원, 공급망 네트워크를 더욱 중시하고 있는 만큼 호찌민시는 산업단지의 전면적인 혁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가 관리 역량 강화, 인프라·데이터의 투명성 확보, 그리고 ‘등대공장(라이트하우스)’과 같은 성공적인 참조 모델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