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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에어리퀴드와 투자 확대 논의… “반도체·에너지 중심 글로벌 협력 강화”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여의도에서 세계적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의 프랑수아 자코 회장과 면담을 갖고 경기도 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자코 회장은 최근 에어리퀴드가 국내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를 4조 6천억 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한국 내 사업 확장과 특히 경기도 투자 확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경기도는 국내 산업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제 비즈니스 리더들이 신뢰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협력해 새로운 에너지 공급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에어리퀴드는 경기도 화성 장안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용 전자재료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석유화학·반도체·수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김 지사와 자코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에어리퀴드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고순도 몰리브덴 상업 생산을 시작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성과를 냈다. 

경기도는 최근 3년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시설 및 생산기지를 잇따라 유치하며 핵심 전략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