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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사업 속도 빨라진다..17개 독립 프로젝트로 나눠 속도감 있게 추진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17개의 독립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된다. 17개 독립 프로젝트는 1개의 본선 건설 사업, 15개의 부지 보상 사업, 1개의 전력 인프라 이전 사업으로 구성된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6일 발표된 ‘결의안 제98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5개 부지 보상사업은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15개 성·시가 사업 주체가 돼 보상·지원·재정착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전력시설물 이전 사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전담해 2028년 4·4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본선 건설 사업은 베트남 건설부가 투자 결정권을 가지고 2035년 기본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 결정자가 각 구간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이들 사업을 추가적인 세부 프로젝트나 독립 성격의 사업으로 재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투자 결정자는 별도의 투자 방침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사업 계획을 수립·심사·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재정착 지구 건설도 추진할 수 있다.

사업 실행 순서와 관련해 보상 및 기술 인프라 이설 작업은 사업자가 현장 경계 표시 및 관련 서류를 지자체에 인도하는 즉시 착수된다. 베트남 정부는 물품·자문·건설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지정 입찰 또는 제한 경쟁 입찰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EPC(설계·구매·시공), EC(설계·시공), EP(설계·구매) 및 턴키 계약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부는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지형·지질·수문 조건을 고려하되 최대한 직선 노선을 선택하도록 설계 컨설팅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는 부지 정리 후 노선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컨설팅단은 북남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입찰 계획과 입찰 서류를 마무리 중이며, 올해 2·4분기 중 타당성 조사 수행 업체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북남고속철도는 하노이에서 호찌민시까지 약 1541km를 연결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설계 최고속도 350km/h의 복선 철도로 건설된다.

총 23개의 여객역과 5개의 화물역이 들어서며, 주로 여객 운송을 담당하되 필요시 화물 운송도 병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673억 달러로 추산되며 전액 공공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5~2035년 단계적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 지방정부가 이미 토지 수용과 부지 정리에 착수하여 오는 12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