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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위스와 가상자산 협력 확대..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협력"

베트남이 스위스와 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 구축, 정책 자문, 전문인력 양성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스위스 기업·투자펀드가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개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이 국제금융센터 개발을 통해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와 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 구축, 정책 협력, 전문인력 양성 협력에 나선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반 탕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2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추크주 정부와 크립토 밸리 벤처투자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스위스 추크주는 블록체인·디지털 자산·핀테크 기업들이 집적된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인 크립토 밸리 생태계가 위치한 곳이다.

탕 부총리는 “베트남은 약 1억 명의 인구와 젊은 인구 구조, 활발한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투자펀드·테크 기업·국제 금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가상자산 자금 규모만 연간 약 2200억 달러(약 317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탕 부총리는 추크주 정부와 크립토 밸리 관계자 측에 인재 양성, 정책 자문, 디지털 자산 시장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업 간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크립토 밸리 펀드가 베트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시와 다낭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및 디지털 금융 모델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알베르토 디아스 추크주 경제부 대표는 “추크주는 핀테크·혁신 기술·인재 양성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올라프 한네만 크립토 밸리 벤처투자펀드 공동창업자 역시 “베트남은 거대한 시장 규모, 빠른 디지털 전환 속도, 강력한 개혁 의지를 갖추고 있어 역내 혁신 및 디지털 금융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며 베트남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같은 날 열린 스위스 및 유럽 기업·투자펀드·은행 간담회에서 탕 부총리는 스위스 금융그룹과 투자펀드, 기술기업들에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발전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이에 참석한 스위스 및 유럽 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보유 한도 규정을 비롯해 베트남 자본·채권 시장의 발전 방향, 증권 관련 법률 규제, 국제금융센터의 투자 유치 인센티브 메커니즘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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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