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박스글로벌과 빈콤리테일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빈콤 상업시설 내 한국 문화 체험 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빈콤 리테일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국내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케이박스글로벌이 베트남 빈콤리테일과 함께 베트남에서 한국형 쇼핑·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 공동 개발에 나선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이박스글로벌은 빈콤리테일과 지난 19일 하노이에서 만나 빈콤 상업시설 내 한국 문화 체험 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양사의 첫 협력 프로젝트는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 위치한 ‘빈콤 메가몰 오션시티’다. 케이박스글로벌은 이곳에 2700㎡ 규모의 ‘K-콘텐츠 복합 리테일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매장은 한국 스타일의 패션·뷰티·푸드·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한곳에 모은 통합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모델과 소셜미디어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결합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경험을 극대화하고 매장 유입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케이박스글로벌은 오션시티 내 대형 상업지구인 ‘K-타운’에 약 3만㎡ 규모의 ‘상설 K-문화 복합 타운’을 추가로 조성한다. 단기 이벤트 형태가 아닌 상시 운영형 한국 문화 체험 공간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 거대한 복합 공간에는 한국의 대표 패션·뷰티 브랜드와 오센틱 K-푸드 코트가 입점하며 현지 청년층을 겨냥한 다채로운 문화·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는 정기적인 한-베 문화 교류 행사, 예술 공연, 콘서트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상업적 요소 외에도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K-아카데미’가 들어선다. K-아카데미는 한국형 뷰티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자격증 발급부터 한국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모델로 양국 간 문화·교육 협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양 사는 오션시티 프로젝트 이후 호찌민시 인근의 해양 생태신도시 껀저 지역에 ‘K-빌리지’ 프로젝트를 추가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케이박스글로벌은 한국 측 콘텐츠 기획 및 공급을 전담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케이박스글로벌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소비 잠재력과 두터운 젊은 인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K-문화 트렌드에 매우 민감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압도적인 유통망을 가진 빈콤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수많은 현지 고객들과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빈콤 리테일 측 역시 “베트남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단순 임대사업을 넘어 입점 브랜드의 안정적인 운영과 대외 마케팅·홍보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