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반기 GDP 성장률 목표를 11.9%로 제시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 이상 달성을 위해 하반기 경제성장률 목표를 11.9%로 제시했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27일 올해 경제성장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 수정 성장 시나리오와 하반기 중점 과제를 담은 결의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처와 지방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약 8.7%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연간 두 자릿수(10%)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GDP 성장률을 11.9%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부문별 고성장 목표치는 △전력 생산 16.9% △건설업 17.6% △숙박·음식점업 17.3% △금융·은행·보험업 14% 등이다.
지역별 성장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국가 전체의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호찌민시는 10.2%, 하노이시는 11%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하이퐁시와 꽝닌성은 각각 13%, 박닌성은 12.5%, 다낭시는 11.22%의 성장을 달성하도록 목표가 설정됐다.
베트남 정부는 중동 지역 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이 상반기 현지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만큼 올해 10% 이상의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 책임자들에게 사고방식과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수정된 성장 시나리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재정 정책과 관련해 재무부는 적절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운용하도록 지시받았다. 이에따라 재무부는 글로벌 가격 변동 추이에 맞춰 휘발유 및 항공유에 대한 일부 세제 규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이달 중 정부에 조속히 제출해야 한다. 이 외에도 2025년 중앙정부 세수 증가분 배분, 2026~2030년 중기 공공투자 계획,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기본급 인상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보고해야 한다.
또 각 부처·기관·지방정부는 2026년 공공투자 자본금 집행을 가속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배정된 계획 대비 100% 집행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간·월간·분기별로 상세한 집행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조기 경보와 신속한 정책 대응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주도적이고 유연한 통화 정책을 운용하여 금리 안정화와 물가상승률 통제를 위한 솔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용의 질을 제고하고 자금이 생산·경영, 우선순위 분야, 경제 성장 동력 및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