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의 2025년 재무제표. 우리은행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이 2025년 세전이익 1조5100억 동(850억원) 이상을 기록해 전년 대비 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은 최근 2025년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이같이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후이익은 약 1조2040억 동(677억원)으로 2024년 대비 10% 증가했다.
실적 세부 항목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2조4200억 동(1362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수수료 이익 또한 약 930억 동(52억원)으로 18% 상승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타 영업이익은 2024년 26억 동(1억4638만원) 손실에서 지난해 5억6000만 동(3152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외환거래 이익은 약 4520억 동(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소폭 감소했다.
2025년 영업비용은 약 8% 증가한 1조2480억 동(70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자·비이자 이익의 고른 성장 덕분에 영업비용 증가에도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7180억 동(967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등 리스크 비용이 전년 대비 158%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 베트남은 최종 세전이익은 9% 이상 증가한 1조5100억 동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자계 은행들 중 드물게 이익 성장을 실현한 사례로 현지는 분석했다.
재무 상태 역시 견조한 확장세를 보였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우리은행 베트남의 총자산은 연초 대비 27% 증가한 84조 2510억 동(4조7433억원)에 달했다. 이 중 고객 대출금은 52조7930억 동(2조9775억원)으로 35% 급증했다.
부채 총계는 34% 증가한 65조9490억 동(3조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고객 예금은 36조3480억 동(2조500억원)으로 연초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