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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미추홀구 의원,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밀실 행정” 강력 비판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수현 미추홀구의회 의원(도화1·2·3, 주안5·6)이 집행부의 불통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구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은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에 직결되는 사안임에도 2년 넘게 주민과 의회에 알리지 않고 건축허가를 진행했다”며 “이는 불통과 독선의 밀실 행정”이라고 비판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해 ▲고압송전선 지중화 ▲전자파 노출 ▲열섬현상 ▲소음·대기오염 ▲화재 위험 ▲도시경관 훼손 등 6대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우리나라의 전자파 기준은 선진국 대비 최대 200배에 달해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축허가 과정에서 건축심의위원회조차 거치지 않았고, 구청장이 사업 허가 사실을 1년 4개월 후에야 보고받은 점을 들어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관·사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 없이는 공사를 추진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데이터센터 실립에 대한 주민 반발은 거세다. 

지난 14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20여 명이 참석했지만 사전 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며 갈등만 재확인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행사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도화동 765-18번지 일대 약 5만8천㎡ 부지에 지상 7층, 80MW급 수전용량과 56MW급 IT부하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3년 4월 이미 건축 인허가를 받은 상태다. 

미추홀구와 시행사 측은 추가 설명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초반부에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협의하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