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가 21일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 전시회 2026’을 계기로 수소·디젤 혼합연료(H2 DDF) 시범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에너지 자립 등을 위해 전국에서 총 93건의 수소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 규모가 32조 루피아(약 2조7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를 활용한 발전과 운송 분야 실증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 에니야 리스트아니 데위 신재생에너지·에너지보전국 국장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 전시회 2026’ 개막식에서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93건의 수소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32조 루피아(약 2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정부가 해당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추진하는 디젤 발전 대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동누사텡가라주 숨바섬에서 2028년 상업운전(COD)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렝깃섬에서는 국영전력공사와 협력해 태양광발전과 수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연계한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는 울루벨루 지열발전소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시작했다. 에니야 국장은 “수소 활용이 확대되면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보 수준이 현재 10점 만점에 7점에서 8점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다”며 “정부와 국영기업,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 국제 파트너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디젤버스를 수소·디젤 혼합연료 방식으로 개조한 ‘H2 DDF 시범버스’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사업은 경유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수소 기반 저탄소 교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승용차와 드론, 지게차, 수소 가스레인지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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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