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인천 동구의회 이영복 부의장, 구정질문 통해 “재정 건전성 확보·민생 우선 행정” 강력 촉구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 동구의회 이영복 부의장은 지난 4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구 재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와 민생 중심 행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의회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김찬진 구청장과의 질의에서 내년도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인출을 통한 세출 확대를 추진하는 집행부의 태도를 비판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기금은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 자금”이라며 “손쉬운 인출보다 행사성 경비 축소 등 철저한 세출 구조조정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대상포진·독감 접종 지원 확대’ 계획에 대해 우선순위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한정된 예산이라면 평생 동구를 지켜온 구민을 먼저 챙기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차장 확충 등 체감형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일회성 행사보다 실질적으로 주민과 상인에게 도움이 되는 인프라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의장은 “제물포구 출범은 동구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중구와 대등한 균형 발전을 위해 구청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