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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효과’ 뉴욕 넘어 워싱턴까지…트럼프 "공산주의자" 맹공

‘맘다니’와 ‘워싱턴 맘다니’가 일으킨 돌풍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미국 진보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에서 시작된 이른바 ‘맘다니 효과’가 워싱턴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정조준하며 견제 수위를 높였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취임 6개월을 맞는 맘다니 시장은 취임 이후 주거비 부담 완화와 공공서비스 확대, 보육 지원 등 ‘생활비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고물가와 주거난에 대응하는 진보 정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열린 뉴욕주 연방하원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선 맘다니 시장이 공개 지지한 후보 3명이 모두 승리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미 언론에선 “투표용지에 이름도 없었던 맘다니 시장이 가장 큰 승자”, “진보 진영이 전통적인 좌파 울타리를 넘어 유권자 기반을 넓힐 수 있음을 보여줬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이 같은 흐름은 민주당 내 대표적 진보 조직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DSA는 자본주의 비판과 노동권 강화, 보편적 복지 확대 등을 주장하는, 민주당 내 가장 조직화된 좌파 세력 가운데 하나다.

워싱턴DC 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재니스 루이스 조지 후보.뉴시스

맘다니 현상은 뉴욕에 그치지 않고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재니스 루이스 조지 후보는 지난 16일 워싱턴 DC 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워싱턴 DC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이기면 본선 승리도 유력하다.

루이스 조지 후보는 노동자와 세입자 권리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맘다니 시장과 함께 민주당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진보 정치인들의 약진에 위기감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루이스 조지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맹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스 조지 후보가 감옥을 비우고 불법 이민자를 다시 받아들이며 경찰 예산을 삭감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워싱턴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의지가 전혀 없는 공산주의 추종자에 의해 이곳이 파괴되는 것을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진보 진영의 확장세를 두고 “단순한 이념 확산이라기보다, 치솟는 생활비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 속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기존 정치권과 다른 언어로 문제를 제기하는 진보 성향 정치인들에게 호응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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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효과’ 뉴욕 넘어 워싱턴까지…트럼프 “공산주의자” 맹공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미국 진보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루이스 조지 후보는 노동자와 세입자 권리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맘다니 시장과 함께 민주당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