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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자원봉사단, 강추위 속 소외계층 이사지원 ‘훈훈’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경동 일원에서 저소득층 대상 이사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율목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주민이 경제적 여건 및 건강이 좋지 않아 이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실시했다.

이사지원은 중구센터 직속봉사단인 사나래봉사단, 정리수납봉사단을 비롯해 인천항보안공사 나누미봉사단에서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옷가지, 가구, 냉장고, 세탁기와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이삿짐을 나르고 옮기며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에 참여했다.

주민 A씨는 “경제력과 체력이 턱없이 부족해서 이사를 포기하고 싶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사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리수납봉사단 지형도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참여하는 이사지원 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며 “추운 날씨에 목도리를 지원해 준 중구센터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중구센터 배동수 센터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이사지원 봉사를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