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이 아들 중 한 명 암살 시도”
이스라엘 정보 당국, 향후 5년 동안 네타냐후 경호 합의
10월 말 총선 패해도 경호받기로
네타냐후, 암살 시도 언급하며 경호 합의 옹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집권 리쿠르당 경선 투표에 참여한 뒤 돌아서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28일부터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이 자기 가족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채널14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그들이 받는 경호는 결코 사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말에 총선을 치르는 네타냐후는 최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와 가족 경호에 대해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신베트는 네타냐후가 총선에서 패해 총리직을 상실해도 최소 5년 동안 그의 부인 사라 여사와 아들 2명을 경호하기로 했다.
네타냐후는 아들을 겨냥한 구체적인 암살 시도 정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당국의 경호가 없었다면 “그들(암살범들)이 성공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의 두 아들인 야이르와 아브너 중 누가 표적이 되었는지, 혹은 암살 시도가 정확히 언제,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남 아브너는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다. 장남 야이르는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자주 논란의 중심에 서 왔으며, 지난 몇 년간 주로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번 암살 시도에 대해 장남 야이르가 이스라엘에 없을 때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야이르가 직접적인 암살 표적이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채널12는 이스라엘 안보 당국이 수개월 전부터 이 같은 암살 음모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군 검열 당국에 의해 관련 내용의 보도가 통제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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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