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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탈퇴 선언에 덜컥…OPEC+, 결국 증산 카드 꺼냈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밖에 OPEC 로고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내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예정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UAE의 탈퇴 선언 이후 흔들리는 공조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OPEC+ 7개 가입국은 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6월부터 하루 18만8000배럴의 생산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이다.

이들은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자발적 생산량 조정 등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달 7일 원유 시장 동향과 감산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이후에도 매달 회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UAE의 이탈 선언에 따른 대응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UAE는 지난달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OPEC+ 탈퇴를 선언하는 동시에 독자 증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