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기요시 스시잔마이 사장이 지난 1월5일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 첫 경매에서 5억1030만엔(약 47억원)에 낙찰받은 243㎏짜리 참다랑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스시잔마이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지난 20일 일본 스시 체인 ‘스시 잔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의 기무라 기요시 사장이 도쿄 츠키지의 스시 잔마이 본점에서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스시잔마이 인스타그램,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스시 체인점이 일본 최대 수산시장에서 약 47억원에 참치 한 마리를 낙찰받아 세계 최고가 참치 낙찰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은 일본 스시 체인점 ‘스시 잔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의 기무라 기요시 사장(74)이 스시 잔마이 본점의 개점 25주년 기념일인 지난 20일 도쿄 쓰키지 장외시장의 스시 잔마이 본점에서 기네스북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기요무라는 1월 5일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에서 243㎏짜리 참다랑어 한 마리를 낙찰받았다. 이 참다랑어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 오마정에서 어획된 것으로 기요무라는 5억 1030만엔(약 47억원)에 구입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 2019년 3억3360만엔(약 31억원)을 크게 웃돈다.
스시 잔마이는 낙찰받은 참치를 본점에서 손질한 뒤 지점으로 유통해 판매하고 있다.
기무라 사장은 세계 최고가 참치 낙찰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기쁘다기보다는 정말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5억엔이나 되는 비싼 걸 사버렸다. 힘들어서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방도 훌륭하게 5억까지 경쟁해 왔기 때문에 5억 1000만엔에 사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에도 기네스북 기록을 노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연히 등재된 것일 뿐 굳이 기네스를 노리지는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가장 좋은 참치는 꼭 잡겠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새해 첫 경매에서 큰 돈을 쓰는 것이 입찰자들 사이에서 길조로 여겨지고 있으며, 최고가 낙찰자는 레스토랑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