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은퇴 시점과 투자 성향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연금형 상품 수요가 커지면서 주요 TDF 시리즈의 순자산도 빠르게 불어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마음편한적격TDF’와 ‘신한빠른대응적격TDF’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은 3조9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조662억원에서 연초 이후 1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순자산 확대에는 장기 연금 운용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과 빈티지별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부터 ‘신한마음편한적격TDF’를 운용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시장 대응 기능을 강화한 ‘신한빠른대응적격TDF’를 추가했다.
성과도 주요 빈티지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30(UH)’는 최근 6개월 수익률 19.63%로 동일 빈티지 내 1위를 기록했다. ‘신한마음편한적격TDF’ 시리즈의 최근 1년 수익률도 2045 34.64%, 2050 37.61%, 2055 38.52%로 동일 빈티지 평균을 웃돌았다.
TDF는 은퇴 예상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하는 구조의 연금형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채권 등 안정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지역, 섹터 비중을 조정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다.
환매대금 지급 주기를 4영업일로 단축하고,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모두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