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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 급등 삼성전자 노사협상 극적 타결 등으로 코스피가 8% 이상 급등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 노사 협상 극적 타결과 기관의 공격적 매수세, 미 국채금리 진정 등으로 국내 증시가 사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특히 코스피는 하루 만에 600p 이상 급반등해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6.64p(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606.64p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기존 최대 상승폭은 지난 3월 5일 490.36p였다.
이날 반등장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여억원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루 수조원에 달하던 외국인은 순매도세는 2000억원대로 급격히 줄었다. 최근 증시를 흔들었던 미국 국채금리도 진정 흐름을 보였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6.6bp 내린 5.11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역시 10bp 내린 4.569%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협상 진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인플레이션 및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과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엔비디아 호실적 등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전반 강세로 코스피가 7800선을 회복했고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8% 넘게 급등하며 29만5000원까지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11% 넘게 급등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는 7600~1만 밴드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기록적 강세장 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앞서 노무라증권도 코스피 목표치를 1만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59만원, SK하이닉스 목표가는 400만원 수준까지 제시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월 전쟁 이슈로 유가, 금리, 환율이 급등하며 코스피가 5000선 부근까지 밀렸던 당시보다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반도체 외에도 조선, 기계, 증권 등 낙폭 과대 업종들의 가격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