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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만원 → 148만원" 반도체주 급락에 ‘삼전·닉스’ 목표주가 줄하향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낮추는 증권사 리포트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33.3% 내렸다. BNK투자증권도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32.7% 낮췄고, 키움증권은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렸다. 증권사들이 주가 급락 이후 실제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의 괴리율을 줄이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냈지만 7월 들어 주가가 고점 대비 30%대 내려갔다. 3일 장에서도 삼성전자는 8.76% 하락한 23만9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8.79% 내린 156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목표주가 하향은 반도체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 지난달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는 580건으로, 상향 리포트 351건을 넘어섰다. 월간 기준 하향 리포트가 상향보다 많았던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월에는 상향 940건, 하향 228건이었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선에 들어선 2월에는 상향 1122건, 하향 116건으로 상향 의견이 많았다.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선 6월에도 상향 리포트가 하향보다 2.2배 많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8월 증시가 하반기 시장 방향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글로벌 빅테크 실적 컨센서스 변화, 미국 주요 경제지표, 중동 분쟁 추이, 금리 정책,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안정화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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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