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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센터가 밀어준다"…티엠씨, 광케이블 '시즌2' 본격화-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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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217590)

티엠씨 미국 텍사스 생산법인. 티엠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티엠씨가 미국 데이터센터 및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를 바탕으로 고마진 광케이블 사업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기존 조선·해양용 케이블 중심 사업 구조에서 데이터센터·원전·전력 인프라용 특수 케이블 업체로 체질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유진투자증권은 티엠씨에 대해 “시즌1이 조선·해양용 케이블이었다면 시즌2는 인프라 특수 케이블”이라며 미국 데이터센터 광케이블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광케이블 시장은 FTTH(가정용 초고속통신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대응할 현지 생산자는 제한적”이라며 “특히 ‘메이드 인 USA(Made in USA)’ 선호와 미국 연방 조달 규정(BABA) 요건까지 더해지며 현지 생산능력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티엠씨의 주력 사업은 선박용 케이블이다. 지난해 기준 선박용 케이블 매출은 2542억원, 해양용 케이블은 281억원으로 조선 관련 매출 비중이 87%에 달한다. 다만 일반 상선향 케이블 마진은 1~2%, LNG선향 고가 제품도 4~5% 수준에 머물러 수익성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회사는 미국 통신·데이터센터용 광케이블, URD 전력선, 원전용 케이블, 함정·MRO용 특수 케이블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성장 가시성이 가장 높은 사업은 광케이블 부문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티엠씨는 암페놀과 코닝 등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북미 광케이블 시장에 진입 중”이라며 “기존 FTTH용 제품에 이어 최근 데이터센터 수주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사업 매출은 지난해 221억원에서 올해 336억원, 내년 461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공격적인 광통신 투자도 긍정적 요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T&T는 2030년까지 광케이블 연결 거점을 현재 2830만개에서 60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라이즌 역시 중장기적으로 4000만~5000만개 수준 확대 목표를 제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