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반도체 투톱, 순매수 희비 교차… 하닉 15% 오를때 삼전 75%↓[1% 고수의 선택]

SK이노 등 배터리株도 담아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매수를 늘린 반면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전주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심텍에 대한 순매수는 두 배 이상 확대했고,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키움증권이 제공하는 ‘수익률 상위 고객(직전 3개월 수익률 상위 2만5000명) 매매 상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23일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은 1401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25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은 전주에 이어 순매수 1·2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같았지만 매수 규모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전주(12~16일) 1213억원보다 15.5%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026억원에서 75.4% 감소했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수액은 2240억원에서 1653억원으로 26.2%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 이후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설명회에서 기존 예상치를 넘어서는 강화된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품주에서는 심텍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순매수액이 전주 38억원에서 79억원으로 늘면서 9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삼성전기는 159억원으로 3위를 유지했고, 한미반도체는 26억원으로 12위에 진입했다. 반면 전주 4·5위였던 SK스퀘어와 주성엔지니어링은 상위 15개 종목에서 빠졌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심텍에 대해 “데이터센터 내 일반 D램 및 낸드 수요 증가가 메모리 패키지 기판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관련주에서는 전주 상위 15위 밖이었던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2억원, 23억원으로 순매수 6위와 13위에 진입했다.

삼성SDI는 순매수액이 전주 54억원에서 43억원으로 줄면서 7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전주 각각 13위와 15위였던 대주전자재료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상위권에서 빠졌다.

이 밖에 엘리스가 75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코리아써키트는 51억원으로 7위, 대덕전자는 38억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32억원), 한화오션(3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억원), 현대차(21억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