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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 수 있는 가격대, 코스피 1만 간다"…조정장 예측 적중했던 애널의 파격 전망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마감하며 7000선을 재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 달 전 코스피의 대규모 조정장을 정확히 짚어냈던 애널리스트가 이번에는 ‘코스피 1만 포인트’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SK하닉가 삼전 추월하는 시점이 코스피 고점” 보고서 쓴 애널리스트

2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이제는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대”라며 코스피가 전고점을 회복한 뒤 1만 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보통주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시점을 코스피 고점으로 지목한 보고서를 조정장 시작 약 한 달 전 발간해 시장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실제 코스피가 9114.55로 마감한 지난달 22일 SK하이닉스 시총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튿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 하락한 8203.84에 마감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43% ↓’ 하이닉스 낙폭 과도… 지수 전망 1만피로

이 실장은 장중 고점 대비 43% 폭락한 SK하이닉스의 현 상황을 “적자 우려가 있던 2022년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과도하게 빠졌다”고 진단했다.

2022년 말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비슷한 낙폭이 있었지만 당시는 적자 전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현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수 전망의 근거로는 상장사 이익 규모를 들었다. 코스피 연간 순이익이 200조원대이던 시기 지수가 2000~3000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740조~750조원으로 추정되는 올해 순이익에 걸맞은 지수는 7500~8000선이라는 계산이다.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1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만 포인트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실장의 판단이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 등 어려운 지표를 고려하지 않아도, 지수는 이익의 수준이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코스피 1만은 가능하다”고 짚었다.

“삼전닉스 내년에도 실적 성장… 반등 주도할 것”

반등을 이끌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시장이 여전히 이익 증가세가 가파른 업종에 주목하고 있고, 두 종목 모두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실장은 “반도체가 중심을 잡고 증시가 회복하면 AI 인프라 관련주인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기기 등이 여전히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반도체 주가를 가늠할 지표로는 영업이익률을 지목했다. 그는 “80%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그렇다면 저점이 어디인지가 중요하다. SK하이닉스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50%만 돼도 TSMC보다 높은 멀티플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마감하며 7000선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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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