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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네덜란드와 콜드체인 등 협력… 유럽 물류길 넓힌다

마스블락테 물류센터 성공 기반

대체 부지·전력인프라 연계 논의

친환경·디지털 항만 전환도 속도

지난 15일 부산항만공사(BPA) 관계자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표단이 친환경·콜드체인 중심 물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네덜란드와 협력해 유럽 물류망 강화와 친환경 항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BPA는 지난 15일 페이터 반 더 블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FIA) 대표단과 친환경 항만 전환과 우리 기업의 유럽 물류망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BPA는 네덜란드를 방문해 항만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 등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대사의 부산항 방문과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BPA 해외물류사업 진출지원 세미나의 후속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세미나에는 네덜란드 투자진흥청 주한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대사 일행은 BPA의 친환경 전기추진 항만 안내선 ‘e-그린호’에 승선, 북항 일대를 시찰했다.

e-그린호는 2MWh급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추진 선박이다.

두 기관은 기존 마스블락테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향후 추진할 콜드체인(저온 물류) 사업의 ‘더치 프레시 포트(Dutch Fresh Port)’ 등 대체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연계 방안도 협의했다. 또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대사관과 투자진흥청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BPA는 같은 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스마트 마린타임 네트워크 로테르담(Smart Maritime Network Rotterdam)’ 행사에 참석, 항만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 BPA는 항만 입출항 최적화와 디지털 항만 생태계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부산항에서 자체 구축, 운영 중인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인 ‘체인포털’에 관해 발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체인포털’을 활용할 경우 선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등 항만 이해관계자 간 주요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고, 선박 입출항 전 과정에서 실시간 정보 기반의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해상·선박·항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항만 운영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세계 주요 항만들은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부산항은 주요 항만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